중국 BYD와 지리, 체리, 장청자동차 등 중국 4대 자동차회사가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위치한 콮파스 공장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콤파스는는 2017년 닛산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약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설립한 공장이다.
최근 미국의 고관세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오는 5월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 연간 23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이 매물로 나오자, 북미 시장 진출을 갈망하던 중국 업체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다. 현재 베트남의 빈패스트까지 포함해 총 9개 사가 관심을 보였으며, 그중 중국 기업들이 압도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멕시코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미국 정부의 견제와 멕시코 당국의 인허가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존 공장인 COMPAS를 인수할 경우, 복잡한 환경 영향 평가나 건설 허가 절차 없이 즉시 생산 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는 2020년 미미했던 중국차의 멕시코 시장 점유율이 2025년 10%를 돌파하며 급성장 중인 상황에서,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남미 전체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복잡한 셈법에 빠졌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투자가 절실하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이 멕시코를 우회 수출의 통로로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부터 멕시코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예산안 초안이 발표되는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공장 인수가 성사되더라도 원천 기술 현지화와 부품 국산화 비율 충족 등 까다로운 숙제가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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