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산하 모바일 게임사 스코플라이가 터키 개발사를 약 1조 4,493억 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코플라이는 퍼즐 게임 ‘픽셀 플로우’를 개발한 터키 스튜디오 룸 게임즈(Loom Games)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493억 원, 성과 연동 지급 포함)에 인수하기로 했다.
룸 게임즈는 설립된 지 약 1년, 출시작도 ‘픽셀 플로우’ 한 작품에 불과한 신생 개발사지만, 해당 게임이 출시 6개월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확보하며 급성장한 점이 높은 기업가치로 이어졌다. ‘픽셀 플로우’는 최근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는 퍼즐 장르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인수는 스코플라이의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게임 투자사 사비(Savvy Games Group)의 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사비는 텐센트를 넘어 세계 최대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2023년 약 49억 달러(약 7조 1,001 억원)에 스코플라이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스코플라이는 인앱 결제 기준 미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1위, 글로벌 2위에 올라 있고, 현재 6개 프랜차이즈에서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비에게 인수된 이후 3년 동안 매출은 3배, 수익성은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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