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19일, 식품업계가 명절 기간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는 이른바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기)’족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연휴 직후 조리 피로도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 가능한 ‘초간편 식단’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해동 없이 즉시 섭취할 수 있는 ‘하림 냉장 수비드 닭가슴살 5종’을 전면에 내세우며 포스트 명절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림이 설 연휴 직후 불어난 체중 관리를 위해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냉장 수비드 닭가슴살 5종’을 제안하고 있다. / 사진 = (주)하림
냉동 아닌 ‘냉장’…해동 없는 즉시 섭취 전략
이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냉장 유통’과 ‘수비드 공법’에 있다. 기존 냉동 닭가슴살이 섭취 전 장시간 해동이나 전자레인지 조리를 거쳐야 했던 것과 달리, 해당 제품은 포장만 개봉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바쁜 직장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식단 관리 의지는 높지만 조리 과정의 번거로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포석이다.
수비드 공법으로 ‘퍽퍽함’ 해소…진입장벽 낮춘다
하림은 자체 개발한 수비드 공법을 적용해 닭가슴살의 고질적 단점으로 꼽히는 퍽퍽한 식감을 개선했다. 진공 포장 상태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익히는 방식으로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닭다리살에 버금가는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식단 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소비자나, 식감에 대한 불만으로 중도 포기했던 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순히 ‘저지방 고단백’이라는 기능적 가치에 그치지 않고, 맛과 식감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식단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2030 취향 반영한 5종 라인업…“지루하지 않은 식단”
제품은 맛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오리지널, 블랙페퍼, 바질&올리브, 레몬&파슬리, 칠리&페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단일 맛 위주의 기존 다이어트 식단과 달리,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로 응용이 가능해 ‘지루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명절 직후에는 체중 관리 의지가 일시적으로 높아지지만, 조리의 번거로움과 맛의 단조로움으로 인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림은 이러한 소비 패턴을 고려해 ‘맛’과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강화했다.
하림 관계자는 “명절 직후에는 식단 관리 의지는 높으나 조리의 번거로움 때문에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냉장 수비드 닭가슴살은 맛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으로, 연휴 후유증 없이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채널 할인 프로모션…마케팅 집중
한편 하림은 자사 공식몰 ‘하림몰’을 포함한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마케팅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명절 직후 단기간에 집중되는 체중 관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업계에서는 설 이후 한 달가량 이어지는 ‘다이어트 특수’가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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