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그룹의 시각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할 적임자로 안드레아스 민트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을 선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안드레아스 민트가 오는 2026년 3월 1일부터 그룹 전체의 디자인 전략을 진두지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오랜 기간 그룹의 디자인을 이끌며 기여한 미하엘 마우어가 원만한 합의 끝에 자리를 떠나는 세대교체 과정의 핵심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미하엘 마우어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며 신임 총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트 총괄이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성과가 그룹 차원의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차량들이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내도록 만드는 데 그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그룹 내 디자인 커리어
안드레아스 민트는 1996년 폭스바겐그룹에 합류한 이후 약 30년 동안 그룹 내 주요 브랜드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포르츠하임 디자인대학교를 졸업하고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1세대 티구안과 7세대 골프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는 아우디에서 외장 디자인 재정립을 이끌었다. 컴팩트 모델인 A1부터 전기 스포츠카인 e-트론 GT, 그리고 Q3에서 Q8에 이르는 SUV 라인업까지 아우디의 현대적 감각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벤틀리 디자인 총괄을 거쳐 2023년부터 다시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디자인을 이끌어오고 있다.
브랜드 차별화와 글로벌 대응력 강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디자인은 각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분리하고 고유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안드레아스 민트 체제 아래 그룹 디자인팀은 모든 브랜드가 즉각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고유의 DNA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별 시장 요구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각 브랜드의 기원과 정체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디자인 부문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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