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로의 급격한 산업 변화 속에서 국내 부품업계의 체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한자연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을 통해 미래차 전환기에 처한 부품기업 재직자들의 직무 전환 교육과 기술 컨설팅을 수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해 기업과 근로자의 역량을 높이고,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미래차 분야로 원활하게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한자연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이 사업을 이끌며 부품업계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무 현장 수요 반영한 전문 과정 고도화
사업 운영 2년 차를 맞이한 한자연은 올해 교육 과정을 한층 전문화했다.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미래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AUTOSAR 기반 개발, 모델 기반 설계(MBD)를 활용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버보안 국제 인증 규정 대응 기술 등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실무 교육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161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전동화 및 자율주행 핵심 분야 교육을 진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훈련과 컨설팅을 연계한 통합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진단을 지원해 신사업 아이템 개발이나 공정 개선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다.
국내 부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견인
한자연은부품기업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기술 자생력을 갖추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중소 부품사들이 독자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글로벌 품질 기준과 사이버보안 규제 등에 대한 대응 전략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미래차 전환이 부품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실무 교육과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국내 부품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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