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MG가 유럽 및 영국 시장에서 누계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최초의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2005년 난징자동차에 인수된 후 2007년 상하이자동차가 인수한 MG는, 영국 브랜드라는 유산에 중국의 전동화 기술력을 결합해 유럽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MG는 2025년 유럽과 영국에서 30만 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약 3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MG는 11년 연속 유럽 내 중국 브랜드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유럽 전체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16위에 올라 중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톱 2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국 시장은 누적 37만 대 이상이 판매된 MG의 최대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모델별로는 하이브리드+ 시리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00% 급증한 13만 7,000대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판매했다. 배터리 전기차 역시 4만 6,000대를 판매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유럽 시장에서만 15만 3,000대를 판매하며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 집계 기준 반기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하기도 했다.
MG의 성장은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는다. 2025년 유럽 전체 시장이 전년 대비 0.9% 하락한 반면, MG는 18.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흐름을 역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MG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로부터 2025 최고의 제조사 타이틀을 수상했다.
영국 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각각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하며 서유럽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2만 6,000대를 인도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MG는, 향후 유럽 시장 내 전동화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MG의 성공은 중국산이라는 거부감을 영국의 브랜드 가치로 희석시키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적절히 믹스한 전략의 승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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