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2027년형 EX30에 더욱 저렴한 입문용 트림과 블랙 에디션을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엔트리 모델은 출력을 조정해 가격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여, 보조금 축소로 위축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새로운 엔트리 EX30은 최고출력 147마력(110kW)을 내는 고효율 싱글 모터를 탑재한다. 이는 기존 싱글 모터 모델(268마력)보다 출력은 낮지만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설정이다. 51kWh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최대 339km(211마일)를 주행할 수 있으며, 상위 배터리인 69kWh 선택 시 주행거리는 476km(296마일)까지 늘어난다.
디자인과 편의 사양도 업그레이드된다. 강렬한 블랙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블랙 에디션과 스칸디나비아의 여름 저녁을 형상화한 밝은 톤의 하베스트 인테리어가 새롭게 합류한다. 아울러 올여름 실시될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바가 적용된 신규 UX가 도입되어 인포테인먼트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V2L(Vehicle-to-Load) 기능도 도입된다. OTA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되는 이 기능을 통해 EX30 배터리를 캠핑이나 야외 작업 시 이동식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형 엔트리 EX30의 시작 가격이 유럽 기준 약 3만 유로(약 35,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6년형 EX30 싱글 모터 플러스 트림이 38,950달러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엔트리 트림 도입 시 미국 내 시작 가격도 35,000달러(약 4,600만 원)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볼보가 EX30의 출력을 절반 가까이 낮춘 147마력 버전을 내놓은 것은 철저히 도심형 세컨드카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고성능보다는 저렴한 유지비와 볼보라는 브랜드 밸류를 원하는 실속파 고객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의 볼륨 전기차 EX30이 더욱 공격적인 가격표를 달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출력은 낮추되 효율과 접근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엔트리 트림의 등장은 전기차 대중화의 실질적인 신호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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