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콘코드로 불리던 슈팅 게임 ‘하이가드(Highguard)’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와일드라이트가 개발한 하이가드는 2026년 1월 26일 출시 당시 상당한 관심을 끈 게임이다. 스팀에서만 약 200만 명의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9만 7천 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출시 이후 이용자 수는 빠르게 감소했고, 개발사는 5대5 모드 추가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반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3월 2일 기준 스팀 동시 접속자가 122명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개발사 와일드라이트는 3월 3일 공식 SNS를 통해 게임 서버를 3월 12일 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출시 이후 2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하이가드의 세계에 참여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플레이어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 약 45일 만의 서비스 종료다.
서비스 종료 배경에는 내부 경영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출시 직후 와일드라이트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현재 잔류 인원은 20명 미만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전사 회의에서 자금 고갈을 이유로 약 100명 규모 팀 대부분을 해고할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투자사였던 텐센트의 지원이 이용자 유지율 등 특정 성과 지표와 연동돼 있었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자금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와일드라이트는 ‘타이탄폴’과 ‘에이펙스 레전드’를 만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튜디오다. 아울러 테크4게이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슈팅 게임 ‘콘코드’의 개발자도 일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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