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판매량은 60만 2,6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9만 5,702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4.8% 급감했으나, 해외 판매는 50만 6,987대로 2.3% 소폭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부족과 소비 심리 위축이 내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델별 내수 판매 순위
기아 쏘렌토가 7,693대를 판매하며 내수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 포터(4,634대)와 쏘나타(4,436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기아의 차세대 모빌리티 PV5(3,967대)와 EV3(3,469대)가 전월 대비 각각 286.6%, 370.7% 폭증하며 상위권에 진입,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주력 모델로 부상했다. 반면 그랜저,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존 인기 모델들은 전월 대비 20~30%대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총 30만 6,52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4만 7,0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25만 9,520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해외 판매는 전월 대비 0.8% 소폭 반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기아
총 24만 7,401대를 판매하며 5사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전체 실적(0.8%)이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4만 2,066대로 전년 대비 8.65% 줄었지만, PV5와 EV3 등 신규 전동화 라인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하락 폭을 방어했다. 해외 판매는 20만 5,335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KGM)
총 8,237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8.3% 증가한 3,701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해외 판매가 전년 대비 21.5% 감소한 4,536대에 그치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르노코리아
총 3,89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 급감했으나, 해외 판매는 1,893대로 전년 대비 55.4% 급증했다. 수출 시장에서의 선전이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하며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 중이다.
GM 한국사업장
총 3만 6,63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927대로 전월 대비 21.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3만 5,703대로 전년 대비 6.5%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총평 및 전망
내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RV와 신규 전기차 모델들이 시장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기아의 PBV와 전용 전기차가 보여준 급성장은 향후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확대와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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