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 AMG GT XX의 양산형 모델로, 전기차 시대에도 AMG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감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MG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인 AMG.EA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존 전기차들과 차별화된 주행 역학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3개의 스크린이 지배하는 하이테크 실내
실내는 디지털 기술의 집약체다. 운전석의 10.2인치 계기판과 중앙의 14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대시보드의 중심을 잡는다. 중앙 스크린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각도가 조절됐다. 여기에 조수석 전용 14인치 스크린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어 동승자에게도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시트는 역동적인 코너링 시 몸을 견고하게 지지해 주는 특수 볼스터가 적용됐으며, 다이아몬드 퀼팅과 고급 소재를 통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하는 직관적 제어 시스템
화려한 스크린 못지않게 주목받는 요소는 주행 역동성을 조절하는 3개의 로터리 다이얼이다. 가속 페달 응답성을 조절하는 리스폰스 컨트롤(Response Control), 코너링 특성을 변화시키는 어질리티 컨트롤(Agility Control), 그리고 9단계로 미세 조정이 가능한 트랙션 컨트롤(Traction Control)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의 성격을 즉각적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탑재해 개방감을 높이거나 빛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1,300마력 오버 스펙과 가상 V8 사운드
파워트레인 사양은 가히 압도적이다. 콘셉트카를 통해 예고된 1,340마력급 트라이 모터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고 속도는 359km/h(223mph)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800V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속도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AMG는 내연기관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가상 V8 엔진 사운드와 변속 피드백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AMG 고유의 유산인 V8 엔진의 경험을 전기차 시대에도 계승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전기차 시대에도 변함없는 AMG의 철학
미하엘 쉬베 AMG 대표는 이번 모델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강력한 사운드와 내연기관과 유사한 주행 모드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1인 1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으로 대표되는 AMG의 정체성을 전기차의 고성능 주행 성능과 결합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고성능 퍼포먼스 기기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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