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출시된 ‘뮤제닉스’가 어느덧 한 달을 맞았다. 뮤제닉스는 아이작의 번제로 유명한 개발자 ‘에드먼드 맥밀런’과 여러번 호흡을 맞춰온 동료 ‘타일러 글라이엘’이 개발한 SRPG로, 한 과학자와 협력해 최강의 고양이 군단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은 출시 약 일주일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팀DB 기준 위시리스트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고, 싱글 플레이 중심 게임임에도 3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정도로 안정적인 이용자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뮤제닉스는 향후 한글화 등의 글로벌 언어 패치 업데이트를 예고한 적도 있어서 장기적으로 이용자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 그리고 앞으로 플레이할 이용자들을 위해 필자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훨씬 편했을 몇 가지 팁을 정리해봤다.
한국인이라면 꼭 기억해둬야 할 ‘배속’ 설정
뮤제닉스는 기본 화면에 전투 속도를 조절하는 UI가 따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이용자가 초반에는 느린 전투 속도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전투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설정 → Game Settings(게임 설정) → Combat Speed(전투 속도) 항목으로 이동하면 전투 속도를 2배속에서 최대 4배속까지 조정할 수 있다.
시야 방해는 ‘전술 시점 모드’로 해결
게임은 쿼터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드에 놓인 오브젝트나 캐릭터 때문에 뒤쪽이 가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컨트롤 키를 누르거나 마우스 휠을 누르면 ‘전술 시점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 모드에서는 장애물이 투명해지고 캐릭터 표현도 간단하게 바뀌어 가려진 위치를 훨씬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투 중 위치 파악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참고로 전술 시점 모드의 키 설정은 변경도 가능하다.설정 → Controls(조작 설정) → Tactical View(전술 시점) 항목에서 원하는 키로 재지정할 수 있다.
맛동산 내놔! 고양이들 똥 처리는 이렇게
집에 머무르는 동안 고양이들은 배변 활동을 하고, 집 내부에 ‘똥’ 아이템을 남긴다. 중요한 건 이걸 클릭해서 없애지 않고 그대로 두면 집의 ‘편안함’ 수치가 감소한다. 편안함 수치는 교배 확률을 높이고 고양이 간 싸움을 줄여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영향이 크다.
문제는 고양이가 많아지고 가구가 늘어나면 똥이 어디 있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럴 때는 ‘가구 배치 모드’로 들어가면 해결된다. 해당 모드에서는 고양이 캐릭터가 화면에서 사라지고 가구와 바닥 오브젝트만 남기 때문에 똥을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다. 집 청소를 할 때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다.
게임 음악이 마음에 든다면 ‘라디오’로 만들어버리자
뮤제닉스는 독특한 비트 기반 음악으로도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때도 음악을 따로 듣고 싶어 할 정도다.
이럴 경우 스팀 실행 옵션을 활용하면 게임을 일종의 라디오처럼 사용할 수 있다.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뮤제닉스를 우클릭한 뒤, 속성 → 실행 옵션에 –radiomode true 를 입력하면 된다.
이 옵션을 적용하면 인트로 대신 메인 이미지가 표시되고 음악만 계속 재생되는 상태로 실행된다. 음악 감상용 모드라고 보면 된다.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면 실행 옵션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하면 된다. 삭제가 번거롭다면 esc 키를 눌러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면 일반 게임 상태로 전환된다. 이 기능은 개발자 중 한 명인 타일러 글라이엘이 직접 X(구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옵션이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뮤제닉스는 번식과 전투, 집 관리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작은 편의 기능 하나가 플레이 체감에 꽤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본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가 최강의 고양이 군단을 만들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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