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전 세계 게임 개발 동향을 분석한 ‘2026 유니티 게임 개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게임 엔진을 사용하는 전 세계 300명의 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2025년 한 해 동안 유니티 엔진 및 생태계에 참여한 약 500만 명의 개발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스튜디오가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규모가 작고 관리하기 쉬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는 개발 사이클이 이전보다 짧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유니티 프로젝트 개발 시간 중앙값은 2022년 1월 91시간에서 2025년 12월 21시간으로 약 77% 감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대형 유니티 프로젝트 역시 개발 시간 중앙값이 2023년 3월 462시간에서 2025년 10월 86시간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개발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 선호도에서는 롤플레잉 게임이 55%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전략 게임(53%)과 액션·어드벤처 게임(52%)이 뒤를 이었다. 다만 게임의 주제나 방향성 측면에서는 73%의 스튜디오가 캐주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해 접근성이 높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AI 활용 역시 주요 변화 중 하나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스튜디오 가운데 95%는 이미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코딩 지원(62%)과 글쓰기 및 내러티브 디자인(44%) 분야에서 활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AI 활용의 주요 장점으로는 효율성 개선(7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의사결정 개선(62%), 리소스 절감(51%)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설문 참여 스튜디오의 절반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CP 서버를 사용하는 스튜디오 가운데 90%는 이를 게임 엔진이나 에디터와 연결해 활용하고 있으며, 반복 작업 자동화와 디버깅·테스트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MCP 서버 도입 이후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시간 절약과 빠른 반복 수정’이 40%로 가장 높았고, 39%는 오류 감소와 결과물 품질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마케팅과 시장 전략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많은 스튜디오가 온라인 이벤트(62%)와 소셜 미디어(60%) 등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게임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응답자의 73%는 인도를 가장 매력적인 신흥 시장으로 꼽았고, 말레이시아가 51%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많은 스튜디오가 중앙 및 남아시아(60%)와 동남아시아(68%) 지역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답했다.
게임 설계 측면에서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요소가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가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 구축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55%는 게임에서 2~9명의 이용자를 지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72%의 스튜디오가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데일리 리워드와 미션, 리더보드 등 경쟁과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도 각각 78%의 높은 도입 비율을 보였다.
비즈니스 모델 역시 점차 다각화되는 흐름이다. 설문에 참여한 스튜디오의 24%는 기본 게임 판매 외에도 굿즈 판매, 광고 수익, 외주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82%는 게임 관련 협업 및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57%는 부스터 아이템이나 꾸미기 아이템, 게임 내 재화 등 인앱 결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전략에서는 데스크톱(30%)과 모바일(28%)이 규모 확장에 가장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꼽혔다. 아울러 스튜디오의 16%는 향후 핸드헬드 게임기를 타게팅할 계획이라고 답해 휴대용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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