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 그룹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5개년 중장기 전략인 ‘futuREady(프레디)’를 전격 공개했다. 르노는 2030년까지 브랜드 판매량을 현재보다 20% 이상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럽에 편중된 판매 구조를 탈피해 전체 물량의 절반을 해외 시장에서 소화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중국발 가격 공세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신차 공세
르노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BYD, 체리자동차 등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브랜드와 스테란티스 같은 전통적인 라이벌 사이에서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르노는 향후 5년간 지난 5년 대비 4배 이상 많은 3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특히 인도 시장을 겨냥한 4개 모델을 포함해 총 14종의 신차를 유럽 외 지역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동화 유지와 하이브리드 유연성 확보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르노는 2030년까지 16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동화 의지를 유지한다. 이는 전체 출시 모델의 44%에 달하는 수치다. 동시에 유럽 내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길리자동차와의 합작법인인 ‘호스 파워트레인’을 적극 활용한다. 이곳에서 개발되는 고효율 소형 엔진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로드맵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브랜드 CEO는 과거의 혁신안인 ‘르눌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이제는 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르노가 수익성이 높은 C-세그먼트 효율화와 해외 시장 전개에 집중하는 이번 계획이 이익률 회복을 위한 명확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 환경과 수요 변화 속에서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실행력이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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