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포스코퓨처엠은 3월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수주 상황에 따라 연산 5만 5,000톤까지 단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관 규정과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 글로벌 무역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급속 충전과 배터리 수명 향상에 필수적인 소재지만, 그간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베트남은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 물류비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미국 등 주요국과 우호적인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규제 대응에도 유리하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공장의 제조 기술력을 베트남에 이식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에 공급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천연·인조흑연은 물론 실리콘 음극재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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