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증가와 해외 시장 확장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CATL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주주 귀속 순이익은 722억 위안(약 104억 4,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 연간 영업 이익 또한 4,237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은 3,165억 위안으로 25.1%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69.9%에서 74.7%로 상승하며 주력 사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 부문 역시 9% 성장한 624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수익의 14.7%를 담당했다. 반면 배터리 소재 및 재활용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3.8% 감소한 219억 위안에 머물렀다.
글로벌 판매량 급증과 주주 환원 정책
지역별로는 중국 내수 매출이 16.8% 증가한 2,941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은 17.5% 증가한 1,296억 위안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혔다. 지난해 CATL의 리튬이온 배터리 총 판매량은 661GWh로 전년 대비 39.1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도 전년 11.58위안에서 16.14위안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1% 급증하며 연말에 강력한 성장 동력을 보여준 결과다.
CATL 이사회는 실적 호조에 따라 10주당 69.57위안(세금 포함)의 현금 배당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기말 배당금 21.78위안과 특별 배당금 47.79위안이 포함되어 주주 환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CATL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구조와 성장 품질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었으며, 전 영역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CATL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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