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이러한 수치는 2024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정부의 구매 장려 조치 축소로 인해 안방 시장에서의 성적이 저조했다.
구체적으로 2월 내수 판매는 95만 대로 34.2% 줄어든 반면, 수출은 59만 대로 58% 증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월과 2월의 생산 및 판매 지표는 매년 시점이 달라지는 춘절 연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를 합산한 1~2월 누적 내수 판매는 26% 감소했으며, 수출은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 급감과 수출 불안 요소
정부의 세제 혜택 종료와 보조금 삭감은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에 즉각적인 타격을 입혔다. 올해 1~2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30% 급락하며 지난해 17.7%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흐름이 꺾였다.
대외적인 변수도 부담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등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는 향후 수출 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동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의 약 20%를 차지했던 핵심 시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3월 수출 데이터가 낙관적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번 판매 감소는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린 결과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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