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전기 픽업 '무쏘 EV'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출처: KGM)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KG모빌리티가 전기 픽업 '무쏘 EV'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경쟁 모델 대비 낮은 판매 가격을 전면에 내세우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유럽 전기 픽업 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무쏘 EV는 영국 시장에서 4만 2495파운드(약 8000만 원대 중반)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전기 픽업 대비 가장 낮은 가격대로, 맥서스 T90 EV(4만 9950파운드)와 이스즈 D-맥스 EV(5만 9995파운드)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무쏘 EV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상품성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개발된 파생 모델로, SUV에 가까운 승차감과 일상 활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80.6kWh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후륜에 각각 모터를 배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최고출력은 207마력 수준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6km다.
무쏘 EV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상품성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출처:KGM)
적재 및 견인 성능 역시 실용성 중심으로 설계됐다. 최대 적재량은 690kg, 견인 능력은 2.3톤 수준으로 레저 및 일상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이와 함께 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슬라이딩 베드 구조와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을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무쏘 EV의 등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유럽 전기 픽업 시장의 구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존에는 맥서스, 이스즈 등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제한된 선택지가 형성돼 왔지만, KGM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쏘 EV의 등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유럽 전기 픽업 시장의 구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출처: KGM)
특히 중국 배터리 공급망 활용과 한국 제조사의 결합이라는 점은 유럽 현지에서 글로벌 전기차 산업 구조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중심 공급망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한 가격 전략이 향후 경쟁력 확보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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