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차세대 전기 세단 SU7을 공식 출시했다. 최대 902km(CLTC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전 트림 라이다 기본 장착, 900V급 초급속 충전 아키텍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신형 SU7의 중국시장 시작 가격은 22만 9,900위안(약 33,000달러)으로 책정됐다. 이전 모델 대비 약 1만~1만 4천 위안가량 인상되었으나, 여전히 중국 내 테슬라 모델 3보다 약 5,600위안 낮은 수준이다. 샤오미는 예약 시작 후 단 24시간 만에 약 8만 9,000건의 주문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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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플랫폼의 진화다. 스탠다드와 프로 트림은 기존 400V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가 적용된 752V 시스템으로 도약했으며, 최상위 맥스 트림은 897V에 도달해 900V급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맥스 모델은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1분이면 충분하며, 15분 충전으로 670km를 주행할 수 있는 5C 슈퍼차저 기능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주행거리는. 프로 모델이 1회 충전 시 902km를 주행할 수 있다. 싱글 모터 사양은 320마력, 듀얼 모터 맥스 사양은 690마력으로 증강됐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맥스 트림에만 적용되던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연속 댐핑 컨트롤(CDC)이 프로 모델까지 확대 적용되어 주행 질감을 높였다.
가장 공격적인 변화는 자율주행 하드웨어의 표준화다. 전 모델에 라이다와 4D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기본 탑재했다. 연산 능력 또한 기존 508 TOPS에서 700 TOPS로 대폭 끌어올렸다. 경쟁사들이 고가의 자율주행 옵션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샤오미는 3만 달러대 기본 모델부터 최첨단 하드웨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차체 주요 부위에 2,200MPa 초고강도 강철을 사용하고 배터리 팩 하부 코팅을 강화하는 등 초기 모델에서 지적받았던 안전 이슈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백은 기존 7개에서 9개로 늘어났으며, 전원 공급이 끊겨도 작동하는 기계식 도어 핸들 백업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 진출 2년 만에 기성 업체들이 수년 걸릴 개선 사항을 단 시간에 해결하며 중국 속도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는 2026년 전기차 55만 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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