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자율주행 트럭 도입이 미국 경제와 물류 산업에 가져올 파급력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스티어 그룹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자율주행 트럭 운송은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만 7,000개의 일자리와 33억 달러의 경제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 자율주행 트럭 부문이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0억 달러(약 9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장거리 고속도로 운송 분야에서 효율적인 성장 엔진 역할을 하며, 운송비 절감을 통해 미국 가계의 연간 구매력을 약 90억 달러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 어름슨 오로라 CEO는 "자율주행 트럭은 미국 경제의 거대한 엔진이자 국가 교통 산업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미국 내 트럭 운전자 부족 규모가 1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물류 병목 현상의 필수 안전장치로 지목됐다. 자율주행 트럭은 휴식 시간이 필요한 인간 운전자와 달리 24시간 상시 가동이 가능해 보유 차량 이용률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최적화된 주행 제어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32%까지 줄여 운송업체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2035년경 오로라 드라이버와 같은 기술이 연간 최대 490명의 사망자와 8,800명의 부상자, 2만 3,000건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미국 교통부(DOT)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94억 달러의 안전 편익에 해당한다. 도로 안전성이 향상됨에 따라 화물 운송 업계의 보험료는 약 40% 인하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반적인 물류 비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