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전의 핵심 요소인 원페달 드라이빙의 안전성을 둘러싼 테슬라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긴 조사가 마침내 마무리됐다. NHTSA는 최근 테슬라 차량의 의도치 않은 가속 현상이 기계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 조사를 종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는 2013년부터 판매된 약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페달 오조작이 부른 오해와 데이터의 증명
이번 조사의 핵심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발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였다. 일부 사용자들은 차량이 스스로 가속했다고 주장하며 공식 청원을 제기했으나, NHTSA가 사고 차량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은 운전자의 입력에 정확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속 페달이 눌렸을 때 차량이 전진한 것이며, 시스템상의 오류로 가속이 발생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기차 보편 기술로서의 가치 인정
NHTSA는 원페달 드라이빙이 테슬라만의 고유한 기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회생 제동을 활용한 이 방식은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사가 채택하고 있는 보편적인 기술이다. 이에 따라 차량을 완전히 멈추기 위해 반드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도록 강제해야 한다는 청원 측의 안전 조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 종결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다. 원페달 드라이빙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전 편의성을 제공하는 인기 있는 기능이며, 많은 차량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조사 외에도 도어 제어, 스티어링 휠 이탈, 예기치 않은 제동 등 10여 건의 다른 조사를 여전히 앞두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