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3월 2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브랜드의 최상위 럭셔리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앞두고 공개된 이번 모델은 마이바흐가 105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정숙함과 기술적 우아함의 조화를 보여준다.
외관은 상징적인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기존 대비 약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그릴 프레임의 마이바흐 레터링과 엠블럼 등에 조명을 적용해 정교한 디테일을 완성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는 브랜드의 상징인 삼각별 형상을 반영하고 로즈 골드 컬러 포인트를 더해 시각적인 특별함을 선사한다. 특히 모든 단조 휠에는 주행 중에도 삼각별 로고가 항상 수직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정교한 볼 베어링 매커니즘이 적용되어 품격을 높였다.
코쿠닝 효과 극대화한 실내와 맞춤형 편안함
실내는 탑승자가 안락하게 보호받는 느낌을 받는 코쿠닝 효과를 목표로 재설계됐다. MBUX 슈퍼스크린과 마이바흐 전용 인터페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하이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비치 브라운 컬러가 새롭게 추가되어 풍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뒷좌석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센터 콘솔에는 주행 중에도 샴페인 플루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전용 홀더가 배치됐으며, 13.1인치 스크린 두 개와 새로운 리모컨을 통해 공조 장치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방음 작업과 전용 주행 프로그램인 마이바흐 다이나믹 셀렉트는 비교할 수 없는 정개된 승차감을 뒷받침한다.
AI 통합 MBUX와 진화한 파워트레인
이번 모델에 탑재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챗GPT4o, 제미나이 등 고도화된 AI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은 사용자와 복잡한 대화를 나누고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지능적인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수냉식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며, 제로 레이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 역시 광범위하게 개선됐다. 최상위 모델인 S 680은 최신 V8 엔진(M 177 Evo)을 탑재해 450kW의 출력과 85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기존 12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강력한 파워와 날카로운 반응성을 보여준다. S 580 모델 또한 강화된 V8 엔진으로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자율주행 기술 측면에서는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를 통해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여정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해당 기능은 시장별 법적 기반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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