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붉은사막’이 기대에 못 미치는 메타크리틱 점수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펄어비스 주가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판매 첫날 200만장을 돌파한데 이어, 4일만에 300만장을 넘겼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출시 후 4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펄어비스 주가는 300만장 돌파 소식과 함께 다시 5만원대를 돌파했다.
출시 첫날에는 스팀에서 불편한 조작감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AI 활용 이미지 논란까지 겹치면서, 환불하는 이들이 많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유튜브 숏츠 등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다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펄어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300만장 돌파는 이는 환불 물량을 제외한 수치다.
출시 첫날 200만장을 돌파한 것도, 4일만에 300만장을 돌파한 것도 한국 게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7년 동안 200명 이하의 개발진이 개발해왔으며, 개발비 약 1500억 정도, 손익 분기점은 250만장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첫날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우려가 많았지만, 출시 4일만에 개발비를 전액 회수한 것이다. 계속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반전은 메타크리틱 점수 공개 이후 초반부만 경험한 이용자들이 불편한 조작감과 밋밋한 초반부 스토리 때문에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어느 정도 조작에 익숙해진 이들이 많아지면서, ‘붉은사막’의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콘텐츠를 호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레슬링 장면을 그대로 옮긴 듯한 박진감 넘치는 근접 전투, 섭리의 힘 등 각종 스킬을 활용해 공중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 등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을 담은 숏츠들이 계속 화제가 되면서, 게임을 구입하지 않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펄어비스도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있는 조작법 개선과 난이도 조절, 편의성 개선 등 발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출시 첫날에는 스팀에서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까지 떨어졌으나, 현재는 스팀 글로벌 이용자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Mostly Positive)', 서구권(English)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펄어비스가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 출시 전 7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에 다시 도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