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전 CEO 마이크 이바라가 “생성형 AI 사용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을 둘러싸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제작된 일부 2D 시각 소재에 AI 생성 도구가 활용됐고, 해당 에셋이 최종 배포 과정에서 교체되지 않은 채 일부 콘텐츠에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이에 대해 개발사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일부 콘텐츠가 의도치 않게 포함됐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빠르게 대처했다. 또한 AI 활용 사실을 명확히 공개하지 못한 점 역시 인정했고, 전체 에셋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문제가 된 콘텐츠는 패치를 통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향후에는 관련 정보 공개와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그런데 해당 사과문에 블리자드 전 CEO이자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출신인 마이크 이바라가 직접 의견을 남기며 또 다른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뭘 사과해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인공지능은 어떤 형태로든 모든 비디오 게임에 들어갈 것이다. 개발자들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굴복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정신차려라.”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발언에 대해 이용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생성형 AI 자체보다도 ‘사전 고지 없이 사용된 점’과 ‘이용자 신뢰를 훼손한 부분’이 핵심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 블리자드 개발자이자 스트리머인 파이럿 소프트웨어 역시 해당 발언을 두고 “경영진의 이용자와의 소통 단절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팀은 아트워크, 사운드, 내러티브, 번역 등 이용자가 직접 접하는 콘텐츠를 생성형 AI로 제작했을 경우, 이를 표시하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