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 내 쇼핑 경험을 전면 개편한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3월 24일(현지 시각) 챗GPT 앱에서 직접 구매를 완료하는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Checkout) 기능을 사실상 포기하고, 상품 탐색과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쇼핑 전략을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인스턴트 체크아웃의 초기 버전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유연성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며 "이제 판매자들이 자체 결제 환경을 유지하고, 오픈AI는 상품 발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픈AI는 판매자 확보, 정확한 상품 정보 표시, 복수 상품 담기, 포인트 및 멤버십 연동 등 여러 과제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 쇼핑 경험에서 사용자는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원하는 상품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예산·취향 등을 반영한 맞춤형 결과를 시각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미 타깃(Target), 세포라(Sephora),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오픈AI의 상품 발견 기능에 참여하고 있으며, 월마트(Walmart)는 3월 25일 챗GPT 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자체 결제 및 멤버십 연동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의 전략 전환은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와의 쇼핑 경쟁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구글은 같은 날 패션 브랜드 갭(Gap)이 제미나이 내에서 직접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해 대조를 이뤘다. AI 플랫폼이 새로운 커머스 채널로 부상하는 가운데, 직접 결제를 고수하는 구글과 상품 발견에 집중하는 오픈AI 중 어느 모델이 소비자와 유통 업계의 지지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I 쇼핑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성장 잠재력은 막대하다. 오픈AI는 이번 전략 수정을 통해 직접 결제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과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품 발견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수익 모델을 단계적으로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AI 쇼핑이 얼마나 빠르게 주류 소비 행동으로 자리잡을지, 그 속도가 관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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