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이 내부 실무 환경에서 고도화해 온 에이전틱 디자인 시스템(Agentic Design System) '몽타주(Montage)'를 외부에 전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전틱 디자인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UI 라이브러리 배포를 넘어, 디자인과 개발이 통합된 시스템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몽타주는 원티드랩이 추진해 온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맞춰 고도화된 결과물이다. 회사는 전사적인 AX 역량 강화를 위해 'AX 챔피언'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무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비효율을 개선하는 방식을 검증해 왔다.
몽타주는 내부에서 꾸준히 운영·개선된 실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디자이너 중심의 라이브러리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개발 코드와의 연동을 강화하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체계를 끌어올렸다. AX 챔피언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현장 사례를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AI를 활용한 반복 업무 감소와 기획부터 개발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UI 킷(UI Kit) 선공개 당시 확인한 시장 반응과 품질 검증을 바탕으로 이번 전면 공개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디자인 생태계에 지식 공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몽타주의 가장 큰 특징은 AI 에이전트가 디자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사람이 보기 좋은 형태를 넘어, AI가 각 요소를 해석할 수 있도록 컴포넌트(Component)를 세분화하고 메타데이터(Metadata, 설명 정보)를 구조화해 적용했다. 또한 자체 구축한 전용 MCP(Model Context Protocol,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통해 AI와 디자인 시스템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내부 테스트 결과, 원티드랩은 기존에 기획부터 개발까지 평균 3~4주가 소요되던 업무를 2~3일 수준으로 줄이며 최대 90%의 시간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디자인 자동화로 확보된 시간만큼 디자이너는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UX 리서치(UX Research) 및 제품 검증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원티드랩은 이번 공개를 통해 외부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자사만의 디자인 체계를 구축하거나 AI 연동을 준비할 때 몽타주를 벤치마크(Benchmark)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AI가 디자인 시스템을 해석하고 결과물을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더욱 정교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에이전틱 디자인 시스템 '몽타주'는 단순한 가이드라인을 넘어 AI가 디자인을 수행하는 시대를 현실화하는 기술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분야에서 AI 전환을 선도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원티드랩 공식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원티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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