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의 범용 AI 에이전트(agent) '코워크(Cowork)'가 출시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빠른 채택 속도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앤트로픽 최고영업책임자(CCO) 폴 스미스(Paul Smith)는 코워크가 출시 이후 첫 몇 주 동안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1년 전 동일한 기간에 기록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채택 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코워크의 잠재력이 상당함을 시사하는 수치다.
코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클로드 코드와 달리 훨씬 넓은 잠재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비트(VentureBeat)에 따르면 대형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통상 전체 인력의 2~5%에 불과하다. 반면 코워크는 나머지 대다수의 '지식 노동자(knowledge worker)', 즉 일반 사무 직종 전반을 타깃으로 한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가 개발자 생산성을 혁신했듯, 코워크가 비개발자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워크는 최근 기업용 제품으로서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CNBC에 따르면,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지메일(Gmail), 전자서명 플랫폼 도큐사인(DocuSign), 금융 데이터 솔루션 팩트셋(FactSet) 등 다양한 기업 도구와의 연동(integration)이 가능해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자사 AI 도우미인 코파일럿(Copilot)에 앤트로픽과 오픈AI의 AI를 모두 통합하는 방식으로 코워크와 협력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앤트로픽의 기업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코워크는 클로드 코드의 연환산 반복 매출(ARR) 25억 달러에 이어 앤트로픽의 차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앤트로픽이 코워크와 코드용 플러그인(plugin) 등 기업용 AI 에이전트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워크의 부상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도 바꿔 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미나이(Gemini),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Einstein) 등 주요 기업용 AI 솔루션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데이터 분석가인 이피니셜컨텐츠(FinancialContent) 측은 코워크가 기존 SaaS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SaaS포칼립스(SaaSpocalypse)' 시대의 선봉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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