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뉴욕 오토쇼에서 볼더 콘셉트를 공개한 직후,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아이오닉의 새로운 여정(New Journey of IONIQ)”이라는 문구와 함께 지구(Earth)와 금성(Venus)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기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의 핵심 정체성이었던 사각형 파라메트릭 픽셀 조명 대신, 극도로 얇고 날카로운 LED 라인이 전면을 가로지르고 있다. 첫 번째 모델은 기아의 비전 메타 투리스모를 연상시키는 낮은 전고의 스포티한 세단 혹은 쿠페 형태이며, 두 번째 모델은 공격적인 테일라이트를 갖춘 소형 크로스오버의 실루엣을 띠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티저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합작 투자 웹사이트에 4월 10일 아이오닉 브랜드 런칭 이벤트 카운트다운을 게시하며 정식 공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될 엔트리급 해치백 아이오닉 3와 함께, 비너스와 어스가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볼륨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가 아이오닉의 상징이었던 픽셀 라이트를 버리고 슬림한 LED 라인으로 디자인 언어를 수정한 것은 브랜드의 2세대 전동화 전략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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