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1130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397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만7190대 대비 24.9%, 전년 동월 2만5229대 대비 34.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누적 등록대수 역시 8만2120대로 전년 동기 6만657대보다 35.4%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영업일수 증가와 함께 전기차 중심의 수요 확대가 시장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1130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 6785대, 메르세데스 벤츠 5419대가 뒤를 이으며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BYD 1664대, 볼보 1496대, 아우디 1300대, 렉서스 1178대 등이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하다. 연료별 비중에서 전기차는 1만6249대로 전체의 47.8%를 차지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하이브리드 역시 1만4585대로 42.9%의 높은 비중을 유지했고, 가솔린 2956대(8.7%)와 디젤 180대(0.5%)로 빠르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입차 시장이 사실상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배기량 기준으로도 전기차를 포함한 ‘기타’ 항목이 가장 높은 비중(47.8%)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55.5%로 여전히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미국(33.8%)과 중국(4.9%) 브랜드의 존재감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구매 유형에서는 개인 구매가 69.6%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 구매 지역은 경기(35.1%), 서울(15.5%), 인천(7.0%) 순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법인 구매는 부산(29.8%), 인천(29.6%), 경남(14.7%)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5517대)이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1905대), 모델 3(1255대)가 뒤를 이으며 테슬라가 상위권을 사실상 독식했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영업일수 증가와 전기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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