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채비(CHAEVI)가 미국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는 미국 인프라법(IIJA)에 따른 '바이 아메리카(BABA)' 요건을 충족하여 약 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현재 미국 내 급속충전 인프라는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비는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풀스택 솔루션 기반의 현지화 전략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보조금 사업(CALeVIP)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EVmode LLC)와 협력한다. 올해 상반기 중 캘리포니아에 신규 제조 라인을 구축해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브랜드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SaaS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과 앱을 포함한 원스톱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국 CPO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입증 및 글로벌 OEM 네트워크 확장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채비는 앞선 행보를 보인다. 수출용 모델인 슈퍼소닉 400kW를 포함한 6종의 충전기가 글로벌 표준인 OCPP 2.0.1 인증을 획득했으며,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미 스텔란티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딜러십 네트워크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테슬라의 NACS 표준과 호환되는 초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별도 어댑터 없는 20분 내 완충 성능을 구현했다.
코스닥 상장 추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위한 공모 진행
최영훈 채비 대표는 미국 NEVI 보조금 시장 개화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췄음을 강조하며, 캘리포니아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채비는 전기차 충전 운영사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1,000만 주 공모에 나섰으며, 오는 4월 20일부터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