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 그룹 산하의 폴스타가 볼보자동차와 협력해 대규모 채무의 자본 전환을 추진한다. 볼보자동차는 폴스타에 제공했던 기존 주주 대출금 중 약 2억 7,400만 달러를 폴스타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중 약 6,500만 달러를 추가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총 3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출자 전환이 완료되면 볼보자동차의 폴스타 지분율은 약 19.9% 수준으로 유지된다. 앞서 지리 스웨덴 홀딩스가 진행한 3억 달러 규모의 출자 전환과 맞물려 폴스타의 대차대조표는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 만기 연장과 생산 거점 단일화 전략
자본 확충과 더불어 부채 상환 압박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약 6억 6,100만 달러에 달하는 잔여 주주 대출금의 만기를 2031년 12월까지로 연장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폴스타 3의 향후 제조 공정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을 단일화하여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볼보자동차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지속
마이클 로셸러 폴스타 CEO는 볼보자동차의 지속적인 지원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상업 운영 전반에서 이어지는 볼보와의 강력한 협업 체계는 업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 활용으로 연결되어 고객 경험을 높이는 토대가 된다. 재무 안정화와 생산 효율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폴스타는 이번 구조 개편을 기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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