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의 친환경차 브랜드 지리 갤럭시가 차세대 중형 하이브리드 SUV M7을 4월 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본격 판매는, 이달 말 열리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 이후부터라고 밝혔다.
지리 갤럭시 M7은 1.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자회사 실드가 개발한 골든 브릭 LFP 배터리가 결합된 레이테온 AI 하이브리드 2.0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18.4kWh와 29.8kWh 두 가지 배터리 팩 옵션을 제공한다. 상위 모델은 EV 모드로 225km(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의 합산 주행거리는 1,730km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M7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7nm 공정의 드래곤 이글 1호 칩셋이 적용된 플라이미 스마트 콕핏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0.6초 이내의 빠른 음성 응답과 15.4인치 2.5K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지리가 독자 개발한 레벨 2+급 ADAS G-ASD H3를 탑재, 고속도로와 고가도로 등 복잡한 도심 외곽 도로 상황을 100% 커버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리 갤럭시는 지난 3월 5일 취저우 생산 기지에서 M7의 1호차 출고와 함께 브랜드 설립 37개월 만에 누계 생산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M7의 가격대가 10만~15만 위안(약 1,870만~2,8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기존 상위 모델인 M9(약 17만 3,800위안)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최근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감소를 겪은 지리 갤럭시가 M7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리 갤럭시 M7의 1,730km 주행거리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배터리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한계를 하이브리드로 돌파하려는 지리자동차의 실용주의적 공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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