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가 8월부터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i3 세단을 독일 뮌헨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뮌헨 공장은 100년이 넘는 내연기관 생산의 역사를 뒤로하고 전기차 전용 생산 기지로 탈바꿈한다. 이번 결정은 6억 5천만 유로규모의 대대적인 설비 현대화 작업이 완료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BMW 브랜드의 핵심인 3시리즈의 배터리 전기차인 i3는 지난 3월 디자인 공개 당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비율로 큰 주목을 받았다. BMW는 이 모델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본질을 전기차 시대에도 계승하며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MW는 뮌헨 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 생산 공정을 멈추지 않은 채 부지의 약 3분의 1을 새롭게 개조했다. 최첨단 판금 공장과 차량 조립 라인, 물류 구역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BMW iFactory 원칙을 적용해 생산 정밀도를 높였다. 특히 자동화 표면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카메라와 AI가 표면의 미세한 결함을 감지하고 즉시 보정하는 등 품질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물류 시스템 역시 혁신을 거듭해 하루 약 250만 개의 부품 중 70%를 조립 라인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전환하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현지 생산·현지 공급’ 전략에 따라 6세대 고전압 배터리는 독일 바이에른주 신규 공장에서, 전기 모터는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에서 각각 조달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신형 i3 양산을 기점으로 전체 생산 비용을 기존 세대보다 10% 추가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뮌헨 공장은 2027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배터리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전용 거점으로 거듭난다. 이는 BMW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 중 전기차 전용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8월 양산 개시와 함께 하루 최대 1,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신형 i3의 고객 인도는 2026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BMW가 상징과도 같은 뮌헨 본공장을 100% 전기차 전용으로 돌린다는 것은, 단순히 라인업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내연기관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강력한 선언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