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에 적용될 고전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리막 테크놀로지(Rimac Technology)와 협력에 나섰다(출처: 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가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에 적용될 고전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리막 테크놀로지(Rimac Technology)와 협력에 나섰다. 배터리 성능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것이 핵심이다.
7일(현지시간) BMW에 따르면 양사는 BMW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6세대 eDrive(Gen6)를 기반으로 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향후 공개될 신형 7시리즈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 도입이다. BMW Gen6 배터리는 기존 5세대에서 사용된 각형 셀 대신 원통형 셀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약 20% 향상시키는 부분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차량 효율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 도입이다(출처: BMW)
배터리 구조 역시 변화가 이뤄졌다. Gen6 원통형 셀과 기존 Gen5 모듈 설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생산 효율성과 성능 개선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 성능 개선도 주요 포인트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은 충전 출력이 향상돼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속 충전 환경에서 체감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생산은 리막 테크놀로지가 담당한다. 크로아티아 리막 캠퍼스에서 고전압 배터리를 생산해 BMW 독일 딩골핑 공장으로 공급하며, 해당 공장은 7시리즈의 유일한 생산 거점이다.
이번 협력은 BMW의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출처: BMW)
이번 협력은 BMW의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을 플래그십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리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슈퍼카 중심 기술 기업에서 대량 생산 기반의 글로벌 1차 협력사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전동화 부품, 소프트웨어를 통합 개발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신형 BMW 7시리즈는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6 오토차이나'와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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