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빌리티 재팬이 4월 8일, 진화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탑재한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 부분 변경모델을 일본 시장에 전격 출시했다. 일본 특유의 재난 환경과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현지 맞춤형 사양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신형 넥쏘는 162리터(6.69kg)급 대용량 수소 탱크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의 고출력 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일본 WLTC 기준 약 1,014km에 달해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전과 지진이 빈번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차량의 전력을 가정용 전원으로 공급하는 비상용 V2H(Vehicle to Home)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이는 기존 실내외 V2L 시스템과 결합해 움직이는 거대 보조 배터리 역할을 수행한다.
차량 가격은 보야지 트림 기준 750만 엔(세금 포함)부터 시작한다. 일본 정부의 CEV 보조금 147만 엔과 도쿄도 자체 보조금 170만 엔을 모두 적용받을 경우, 실 구매가는 433만 엔(약 3,800만 원) 수준까지 낮아져 내연기관 중형 SUV와 대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차는 일본 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 후 4년 차까지 법정 정기 점검료와 차량 검사 기본료를 전액 지원하며, 외부 부품 수리 서비스인 ‘스타일 케어’를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장 4,750mm의 당당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최소 회전 반경을 5.5m로 억제해 좁은 도심 도로가 많은 일본 환경에서의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ccNC 기반의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B&O)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채용됐다. 또한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과의 연동을 통해 향후 무인 충전 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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