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펑이 주력 전기 SUV 모델인 G6와 G9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번 멕시코 상륙은 샤오펑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자, 전 세계 60개 국가 및 지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 도입되는 G6와 G9은 모두 샤오펑의 최신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5C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G6가 819,900 멕시코 페소(약 6,700만 원), G9이 1,099,900 멕시코 페소(약 9,000만 원)부터 시작되어 현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정조준했다. 샤오펑은 초기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해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샤오펑은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주요 대도시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3개 주요 딜러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4월 중 첫 번째 대리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사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멕시코 현지에 중앙 예비 부품 창고를 설립, 주요 부품의 배송 시간을 1~5일 이내로 단축하는 물류 시스템을 완비했다.
알렉스 탕 샤오펑 국제 개발 센터 책임자는 "멕시코는 중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공지능이 실제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멕시코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펑이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를 중남미 첫 타깃으로 정하고 800V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향후 북미 시장의 정치적 상황 변화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자 기술력으로 현지 시장을 압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특히 부품 창고를 먼저 짓고 5일 이내 배송을 약속한 것이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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