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가 신차 판매 방식을 전면 개편하며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에 나선다(벤츠 제공)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신차 판매 방식을 전면 개편하며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에 나섰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조건을 적용하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RoF)'를 도입해 구매 과정 전반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벤츠코리아는 전국 11개 공식 파트너사와 함께 RoF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 선택부터 상담, 계약, 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오프라인에서 통합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지역이나 채널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과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RoF의 주요 특징은 '원 앤 베스트 프라이스(One & Best Price)' 체계다. 고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메르세데스 벤츠스토어를 통해 시장 상황과 수요를 반영한 가격과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금융 프로그램과 프로모션 혜택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차량 구매를 원하는 경우 온라인 플랫폼 또는 전시장에서 계약금 납부와 시승 신청이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조건을 적용하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RoF)'를 도입한다(벤츠 제공)
이후에는 배정된 세일즈 컨설턴트가 차량 설명과 견적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계약서 작성과 잔금 납부, 차량 준비 현황 안내 등 주요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과정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또한 전국 단위 통합 재고 관리가 적용되면서 고객은 원하는 차량을 보다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인도 시 제공되는 웰컴 기프트 역시 전국 전시장 동일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변화에 따라 공식 파트너사의 역할도 조정된다. 기존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상담과 시승, 차량 인도 및 애프터서비스 등 고객 경험 전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벤츠코리아와 11개 파트너사는 2023년부터 해당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2월에는 공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단순한 판매 방식 변화가 아니라 고객의 차량 탐색과 구매 경험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전환"이라며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신차 판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와 11개 파트너사는 2023년부터 해당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2월에는 공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벤츠 제공)
한편 벤츠코리아는 RoF 도입을 기념해 주요 인기 모델을 기반으로 한 'RoF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E 200 AMG 라인'과 'GLC 300 4MATIC AMG 라인' 및 쿠페로 구성되며, E 클래스 1000대, GLC 및 GLC 쿠페는 각각 200대 한정 판매된다.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차량 인도 대기 기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4월 13일부터 30일까지 'E 200 AMG 라인', 'GLE 450 4MATIC AMG 라인', 'C 200 아방가르드' 등을 대상으로 금융 프로모션도 운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36개월 안심보장할부를 이용할 경우, 보다 낮은 부담으로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벤츠코리아의 이번 RoF 도입은 수입차 시장에서 가격 투명성과 구매 경험 일관성을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특히 디지털 판매 채널과 오프라인 전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향후 수입차 유통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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