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크로아티아의 기술 기업 리막 테크놀로지와 협력하여 순수 전기 세단 BMW i7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BMW의 6세대 e 드라이브(eDrive) 기술을 7시리즈 세단에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배터리 시스템은 4695 리튬 이온 원통형 셀을 사용하여 기존 5세대 시스템에 적용된 각형 셀 대비 체적 에너지 밀도를 약 20% 높인 점이 특징이다.
노이어 클라세 기술의 조기 도입
신형 배터리는 6세대 셀 기술과 기존 5세대 모듈 구조를 결합해 주행 거리를 연장하도록 설계됐다. BMW 그룹의 고전압 저장 및 충전 개발 담당 토마스 엥겔하르트 수석 부사장은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의 핵심 기술들을 럭셔리 세단을 포함한 전체 모델 라인업에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리막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는 충전 성능 또한 대폭 개선되어 이전보다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크로아티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생산 네트워크
고전압 배터리 유닛은 크로아티아에 위치한 리막 테크놀로지 생산 시설에서 제조된다. 이후 독일 딩골핑 공장으로 운송되어 최종 조립 단계를 거치게 된다. 딩골핑 공장은 BMW 7시리즈를 생산하는 유일한 거점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전동화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리막 그룹의 마테 리막 회장은 BMW의 높은 엔지니어링 수준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기록적인 시간 내에 개발함으로써 에너지 효율과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리막의 기술력이 더해진 새로운 BMW i7은 오는 4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26’을 통해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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