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차량 및 산업장비 제조사 오시코시가 자율주행 로봇과 전동화 장비를 앞세운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출처: 오시코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공항 운영에서 숨겨진 비용 절감이 항공 산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특수차량 및 산업장비 제조사 오시코시(Oshkosh)가 자율주행 로봇과 전동화 장비를 앞세운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그동안 군용 차량과 소방차, 공항 장비 등을 생산해 온 오시코시는 최근 전동화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지상 지원 장비(GSE)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항공사 운영 비용의 상당 비중은 연료비뿐 아니라 수하물 처리, 항공기 견인, 급유 등 공항 지상 작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시코시는 해당 영역의 자동화와 전동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시코시는 공항 지상 작업의 자동화와 전동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출처: 오시코시)
공항 지상 작업은 짧은 거리와 반복적인 이동, 저속 운행이 중심이 되는 특성상 전기 구동 시스템 적용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 요구가 커지면서, 전동화 전환은 비용 절감과 환경 대응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오시코시는 앞서 'CES 2026'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 항공기 견인 장비와 수하물 운반 로봇 등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상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으로, 항공기 착륙 후 다음 이륙까지 이어지는 턴어라운드 시간을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공항 지상 인력 부족 문제 역시 자동화 도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복적이고 물리적 부담이 큰 작업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시코시는 앞서 'CES 2026'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 항공기 견인 장비와 수하물 운반 로봇 등을 공개했다(출처: 오시코시)
오시코시가 제시한 자율주행 플랫폼은 항공기 견인, 수하물 운반, 급유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복수 작업을 처리하는 통합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항 운영 효율을 높이고 운항 지연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항공 업계에서 이 같은 흐름은 공항 운영 방식이 이제 단순 인력 중심 구조에서 자동화·전동화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장비 전동화와 AI 기반 통합 관리가 결합되면서 항공 산업 역시 효율 중심의 운영 체계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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