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자동차 그룹이 멕시코 현지 생산 시설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최근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와 모렐로스 지역의 공장(위 사진) 인수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결정은 멕시코 정부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 시작한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실리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광저우자동차가 단독 자본으로 공장을 설립하거나 기존 시설을 인수할 경우, 이는 멕시코 내 최초의 중국계 완성차 생산 기지가 된다. 광저우는 해당 공장에서 세단, SUV는 물론 미국 시장 선호도가 높은 픽업트럭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닛산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동 관리하다 운영을 중단한 아구아스칼리엔테스 공장은 광저우뿐만 아니라 BYD와 지리자동차 등도 인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특히 과거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BYD가 다시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멕시코를 둘러싼 중국 업체들 간의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의 압박에 대해 중국 업체들은 멕시코 공장은 우선적으로 라틴 아메리카 내수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며 미국 행정부의 자극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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