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28년부터 차세대 르노 전기차의 부산공장 생산과 이를 뒷받침할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와 2026년 출시 예정인 필랑트에 이어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DV에서 AIDV로, 모빌리티 기술 혁신 가속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2027년 첫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레벨2++와 AIDV(인공지능 정의 차량)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르노코리아 연구진과 파인너사들 사이의 수평적 협력 관계를 통해 도심과 고속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E2E(엔드 투 엔드) 방식의 파일럿 주행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차세대 AI Open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의 지능화 수준을 높이는 기술 도입도 병행한다.

개발 기간 단축과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의 역할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발전시켜 신차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르노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은 D/E 세그먼트의 전략적 허브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2029년까지 매년 한 대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의 두 축인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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