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제품 공세를 전개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CEO는 4월 8일 베이징에서 열린 폭스바겐 브랜드 나이트’에서 2029년까지 30종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출시하고, 2027년까지 중국 내 제품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신에너지차로 채우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In China, For China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세 개의 현지 합작 법인에 명확한 역할을 부여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폭스바겐 안후이는 디자인과 연결성에 집중한 순수 전기차를, SAIC 폭스바겐은 배터리 전기차부터 주행거리 연장형(EREV)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파워트레인을, FAW-폭스바겐은 가족 단위 구매자를 위한 스마트 전기차 도입을 각각 담당한다. 이러한 분업 체계는 세분화된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폭스바겐 안후이의 ID. UNYX 08이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과 공동 개발한 최초의 폭스바겐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800V 고전압 플랫폼 기반 SUV다. 5분 충전으로 최대 15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또한 SAIC 폭스바겐은 합산 주행거리가 1,600km에 달하는 브랜드 첫 풀사이즈 주행거리 연장형 SUV ID. ERA 9X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독일 외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거점인 폭스바겐 차이나 테크놀로지 컴퍼니를 통해 제품 개발 주기를 2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약 35억 유로의 투자와 3,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투입된 이곳은 독일의 엔지니어링 표준과 중국의 혁신 속도를 결합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 로버트 치섹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차이나 CEO는 유연한 파워트레인 선택지와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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