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폐막한 2026 방콕 국제 모터쇼는 중국 자동차의 위상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이번 행사에서 기록된 13만 2,951대의 역대 최다 주문량 중 70% 이상이 전기차였으며, 브랜드별 예약 건수에서 BYD가 1위를 차지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체리, MG, 창안, 질리 등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를 중국계가 휩쓸었으며, 일본 브랜드는 토요타와 혼다만이 10위 내에 들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과감한 현지화 투자에 있다. BYD와 GAC 아이온 등 7개 업체가 태국 내 공장 건설에 3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태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부품 현지화 비율에 따라 아세안 10개국은 물론 오세아니아, 영국 등 우핸들 시장에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이는 수입 관세를 회피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2025년 EU의 중국차 수입량은 전년 대비 30.7%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특히 BYD는 지난해 유럽에서 18만 7,000대를 판매하며 268.6%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리프모터가 지난 3월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현지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해외 시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급격히 위축된 내수 시장 때문이다. 올해 중국 정부의 차량 교체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국내 판매 압박이 거세지자, 제조사들은 해외를 유일한 성장 창구로 삼고 있다. 2026년 중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은 2025년보다 30만데 많은 74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50% 관세를 부과한 멕시코 사례나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문화적 차이 등은 여전히 통제 불가능한 위험 요소로 꼽힌다.
동남아와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 시장도 중국차의 상승세는 거세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변수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