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기반 전기차를 개발 중인 압테라(Aptera)가 차량 자체를 에너지 생산 장치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을 공개했다(출처: 압테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태양광 기반 전기차를 개발 중인 압테라(Aptera)가 차량 자체를 에너지 생산 장치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을 공개했다. 기존 전기차가 충전 인프라에 의존하는 구조였다면, 압테라는 태양광을 통해 일부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스티브 팸브로 압테라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태양광 차량이 가정용 태양광 설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상징적 표현을 넘어 차량 효율성과 에너지 활용 구조에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주는 사례다.
압테라 차량의 핵심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설계로 3륜 구조와 극단적인 공력 설계, 경량 차체를 통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또 차체 전반에 적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주행 중에도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일부 환경에서는 외부 충전 없이도 일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압테라 차량의 핵심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설계로 3륜 구조와 극단적인 공력 설계, 경량 차체를 통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출처: 압테라)
회사 측은 하루 최대 수십 km 수준의 주행을 태양광만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주행 거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확대하는 기존 전기차와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차량을 에너지 소비자에서 부분적 생산자로 확장한 개념이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이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기에는 한계도 존재한다. 태양광 패널의 면적과 효율, 지역별 일조량에 따라 실제 발전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3륜 구조와 제한된 차체 크기는 일반 승용차 수요와는 차이가 있다.
압테라는 하루 최대 수십 km 수준의 주행을 태양광만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출처: 압테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테라의 시도는 전기차 개발 방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 전동화 시장이 배터리 용량 확대와 충전 속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면,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고 외부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 역시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압테라의 이번 사례는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에너지 시스템의 일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기술 발전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이러한 개념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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