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ID.3의 대규모 업데이트 모델인 ID.3 네오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에서 지적받은 조작 편의성과 실내 소재 품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 모델로, 향후 출시될 ID.폴로 및 ID.크로스와 디자인 정체성을 공유한다. 폭스바겐은 기존 숫자를 활용한 명칭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네오라는 이름을 덧붙여 기존 부분 변경 수준을 뛰어넘는 변화를 꾀했다.
사용자 중심의 실내 구성과 물리 버튼의 귀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에서 발견된다. 소비자 불만이 집중되었던 터치 슬라이더 방식을 폐지하고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다시 도입했다. 스티어링 휠의 햅틱 버튼도 물리식으로 교체되었으며, 운전석 도어의 윈도우 스위치도 앞뒤 좌석을 개별 조작할 수 있도록 4개로 늘어났다. 대시보드는 한층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되었고, 13인치로 커진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1980년대 골프의 계기판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되었다.
외부 디자인 수정과 효율성 개선
외관은 전면부 디자인을 다듬어 성숙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에 차체 색상을 적용해 차량이 더 낮고 넓어 보이는 비율을 완성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50kWh, 58kWh, 79kWh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최대 주행거리는 이전보다 약 32km 늘어난 629km에 달한다. 최대 급속 충전 속도 역시 183kW로 상향되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 및 편의 사양 고도화
최신 소프트웨어 적용으로 반자율주행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와 원페달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배터리 전력을 외부 기기에 공급하는 V2L 기능과 스마트폰 디지털 키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폭스바겐은 엔지니어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운전자의 사용 경험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해 브랜드 본연의 가치인 신뢰성과 편의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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