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유럽 베스트셀링 SUV 시장을 정조준하며 차세대 전략 모델 투입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출처: 기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유럽 베스트셀링 SUV 시장을 정조준하며 차세대 전략 모델 투입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유럽 C-SUV 세그먼트는 폭스바겐 '티구안', 토요타 'RAV4' 등이 경쟁하는 핵심 시장으로 기아는 이 구간에서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럽 SUV 시장은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C-SUV 세그먼트는 브랜드별 주력 판매 모델이 집중된 시장으로, 판매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핵심 축을 담당한다. 이 가운데 기아는 기존 '스포티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추가 투입해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핵심은 신형 '셀토스' 투입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 스포티지보다 한 단계 아래급에 위치하면서도 보다 라이프스타일 SUV 성격을 강조해 폭스바겐 'T-록' 등 유럽 인기 모델을 직접 겨냥한다. 특히 셀토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주요 판매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기존 '스포티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추가 투입해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출처: 기아)
기아는 이를 통해 기존 스포티지가 담당해온 수요를 보완하고 신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스포티지는 기아 글로벌 판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모델로, 2025년 기준 약 56만 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차세대 셀토스는 디자인과 상품성에서도 유럽 시장을 고려한 변화가 예상된다. 보다 각진 SUV 스타일과 다양한 컬러, 고급 편의 사양을 통해 기존보다 감성적 요소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추가해 친환경 규제 대응에도 나선다.
차세대 셀토스는 디자인과 상품성에서도 유럽 시장을 고려한 변화가 예상된다(출처: 기아)
이번 전략은 단순 신차 투입을 넘어 유럽 시장에서 SUV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기존 '니로'가 효율 중심 하이브리드 SUV 역할을 맡고, 스포티지가 볼륨 모델로 자리하는 가운데, 셀토스는 보다 개성 중심의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로 역할이 구분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유럽 SUV 시장에서 '다층 구조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세그먼트별로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판매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 접근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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