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영국 런던에서 전문 운전자가 탑승한 형태의 자율주행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수동 운전 데이터 수집 단계에 이은 후속 조치로, 올해 말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완전 자율주행 및 무인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전 단계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현재 런던 현지 전문가 팀을 투입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수만 마일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은 웨이모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복잡한 런던의 도로 환경을 학습하고 안전하게 적응하도록 보장한다. 회사 측은 미국 내 11개 주요 도시에서 매주 50만 건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증한 안전 우선 접근법을 런던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1억 7,000만 마일에 달하는 완전 자율주행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웨이모 드라이버는 인간 운전자 대비 중상 또는 사망 사고 연루율이 9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주 400만 마일 이상을 완전 자율로 주행하는 규모에서 웨이모 드라이버는 약 8일에 한 건꼴로 심각한 부상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웨이모는 런던의 독특한 도로 구조와 교통 문화를 반영한 고도화된 훈련을 통해 연내 세계적인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서부의 격자형 도로가 아닌 런던의 구불구불한 골목과 불규칙한 교통 체계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정한 시험대다. 특히 웨이모가 사고율 92% 감소라는 구체적 수치를 앞세워 영국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보수적인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간보다 안전한 운전자라는 확신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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