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자회사인 KGM 커머셜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MOU를 체결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GMC 이스타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사진 왼쪽 2번째부터 KGMC 김종현 대표, KGM 황기영 대표,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KGM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자회사인 KGM 커머셜과 함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기반 구축을 목표로 전기버스 기반 레벨4 자율주행 구현, 자율주행 부품 공급체계 구축, 성능 인증 및 후속 사업 추진 등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을 포함한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KGM은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수립과 양산을 위한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고, KGM 커머셜은 자율주행 버스 플랫폼 개발 및 승객 운송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적용을 맡는다. 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과 완성차 통합을 담당하게 된다.
3사는 이미 협력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KGM과 에이투지는 2023년 1차 협약 이후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공동 개발했EK.
자율주행차 로이(ROii) (KGM 제공)
최대 11명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 셔틀 로이는 ‘2025 APEC’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25년 9월부터 현재 청계천 일대 순환형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KGM 커머셜의 전기버스 C090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버스 역시 서울 일부 구간에서 심야 시간대 운행되며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 협력을 통해 기존 승용차 중심 자율주행 기술을 버스 등 대중교통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이동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GM 황기영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차량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구동·조향·제동·전원공급 등 주요 시스템에 이중화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내재화와 안전 중심 개발을 통해 신뢰받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GM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디스와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한 데 이어 SWM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등 핵심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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