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핵심 정점을 찍었다. 지난 10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테메라리오 퍼스트 드라이브 코리아’는 미디어와 고객이 차량의 역동적인 성능을 트랙에서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테메라리오는 레부엘토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HPEV 모델로, 우루스 SE와 함께 브랜드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하는 핵심축이다. 신형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920마력의 괴물 같은 출력을 뿜어낸다. 최고 속도는 340km/h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2.7초다. 특히 양산 슈퍼카 최초로 엔진 회전수를 10,000rpm까지 끌어올려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의 감성과 전동화 시스템의 즉각적인 응답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트랙과 일상을 아우르는 기술적 진보
이번 트랙 주행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최신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13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테메라리오의 뛰어난 적응력을 체험했다. 도심 주행부터 한계에 도전하는 서킷 드라이빙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주행 성능이 돋보였다. 또한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알레제리타’ 경량화 패키지는 차량의 민첩성을 한층 높였다.
성능뿐 아니라 일상적인 편의성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새롭게 설계된 섀시는 기존 모델 대비 헤드룸과 레그룸을 넓혔으며, 전면 트렁크와 시트 뒤 공간에 캐빈 트롤리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적재 능력을 갖췄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포함한 트리플 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진보된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 시장 내 브랜드 리더십 강화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현장을 찾아 한국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을 전달했다. 그는 테메라리오가 트랙 위에서 차세대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증명했음을 언급하며, 향후에도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퍼포먼스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00가지 이상의 외장 컬러와 맞춤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한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트랙 행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대에도 변치 않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시하며 슈퍼카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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