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혼다가 4월 17일, 모빌리티 분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기존에 개발한 인공지능(AI) 비서, 사운드 시스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을 다른 제품군이나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라는 하드웨어 제조보다는 소니의 강점인 소프트웨어와 혼다의 제조 노하우가 결합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소니 그룹과 혼다가 추진해온 공동 전기차(EV) 브랜드 아필라의 개발과 출시가 전격 취소됐다. 양사는 지난 3월 25일, 2026년 북미를 시작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아필라 1과 후속 모델의 양산 계획을 백지화했다. 혼다가 최근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며 아필라에 제공하기로 했던 핵심 자산과 기술 지원을 철회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완성차 양산은 무산됐지만, 양사의 합작 법인인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해산하지 않고 사업 구조를 재편해 존속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인력 재배치 계획과 향후 신사업 로드맵은 이달 중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막대한 개발 비용 부담이 전자-자동차 공룡의 결합을 무산시켰다. 특히 혼다는 2025 회계연도에 69년 만의 적자 가능성까지 언급될 정도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독자 전기차 라인업인 0 시리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합작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니 역시 모빌리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려던 계획을 수정해, 향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이나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