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미국 마이애미와 올랜도에서 대기자 명단을 전격 폐지하고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두 도시는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에 이어 웨이모가 모두에게 개방’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서비스 전면 개방은 마이애미와 올랜도에서만 15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두 도시의 주민과 방문객은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웨이모 앱을 통해 24시간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모는 그동안 정밀 지도 제작, 안전 운전자 동승 테스트, 직원 대상 시범 운영 등 엄격한 다단계 검증 과정을 거치며 상업 운전을 준비해 왔다.
특히 마이애미 서비스에는 기존 출시 도시들과 차별화되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되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이애미에서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고속도로 노선 이용이 가능하며, 이는 웨이모가 초기 출시 단계부터 고속도로 주행을 허용한 최초의 사례다. 다만 안전을 위해 현재는 앱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 의사를 밝힌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점진적으로 표준 노선에 통합될 예정이다.
최근 16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웨이모는 올해 마이애미와 올랜도를 포함해 총 20개 신규 도시로 서비스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주 런던 주행 영상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가시화했다. 런던은 웨이모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우핸들 시장으로, 복잡한 유럽식 도로 환경과 결합해 웨이모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범용성을 입증할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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